남해화학 사내하청 노동자들, 정규직으로 첫 출근
남해화학 사내하청 노동자들, 정규직으로 첫 출근
  • 강성훈
  • 승인 2023.10.05 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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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4일 출근길 환영행사 열어
남해화학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4일 정규직으로 첫 출근길에 나섰다.
남해화학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4일 정규직으로 첫 출근길에 나섰다.

 

법원으로부터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남해화학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정규직으로 첫 출근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민주노총 여수시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대법원으로부터 근로자지위확인소송 최종승소 판결을 받은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1일자로 남해화학 정규직 인사발령에 따라 4일 정규직으로 첫 출근했다.

민주노총 여수시지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남해화학 후문에서 ‘정규직 전환 축하 및 첫 출근 환영대회’를 열고 첫 출근하는 노동자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

앞서 대법원은 지난달 14일 남해화학 사내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 45명이 사측을 상대로 낸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서 전원 직접 고용하라는 원심에 불복한 사측의 상고를 기각했다.

법원은 사내하청 근로자들이 원청 근로자에 해당하는 지위가 있으며, 직접 고용 의무가 있다고 판결했다.

남해화학비정규직지회는 이번에 정규직 전환된 45명 외에도 14명의 2차 소송단과 3차 소송단까지 소송이 진행중이어서 사내하청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노총 여수시지부에 따르면, 민주노총 소속의 여수산단 내 6개 사내하청노조가 활동중이며 이번 남해화학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에 따라 각 노동조합이 정규직 전환 투쟁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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