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돌탑을 쌓은 김철희 대표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108돌탑을 쌓은 김철희 대표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 강성훈
  • 승인 2023.10.01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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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시대] 서석주 전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장

 

러시아 작가 막심 고리키는 “목표를 추구하면 할수록 인간의 능력은 점점 더 발전하고, 사회에도 커다란 이익을 준다” 고 했다. 이 말은 (주)대신기공 김철희 대표이사(이하“김철희 대표”라 한다)를 두고 한말 같다.

김철희 대표는 일찍이 여수시 삼일동 중흥리 1201번지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플랜트 기술을 연마하여, 무한불성(無汗不成 : 땀이 없으면 아무 일도 이를 수 없음)정신으로 1989년 (주)대신기공을 설립하여, 현재는 년매출 2,500억 원에, 정규직250여 명과 상용화된 일용직 고용인원도 일일 2,500~3,000여 명에 이른다.

이런 공적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김철희 대표는 30여 년 동안 각계에 기부활동을 해왔으며, 최근에는 부부가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고객기부자 모임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제 실행이 목적임)에 가입 하는 등 사회에도 커다란 이익을 주고 있다.

 

불심으로 108돌탑을 쌓다

한국 불교가 융성했을 때는 영취산 계곡에 흥국사 대웅전을 중심으로 14암자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도솔암에서 도솔천 계곡을 따라 수많은 암자가 있어, 비를 맞지 않고 흥국사까지 갔었다는 전설도 있다.

오귀스트 로댕은 “세상에 태어나서 아무런 발자취도 못 남기고 떠나는 것은 생각만 해도 끔찍해, 나는 반드시 위대한 예술가가 될 거야……사람들은 먼 발취에서라도 나를 보았다는 사실에 감격하게 되겠지, 내 작품은 역사에 영원히 남게 될 거고 세월이 흐를수록 명성이 드높아져 내 이름은 마침내 전설이 될 거야…”.

한 도시를 평가하는 척도는 문화예술을 보면 안다. 예컨대 로댕을 만난 돌덩이는 생각하는 사람이 되고, 무지한 시민을 만난 바위는 낙서장이 되는 것과 같이 “누구를 만나느냐”가 그 도시의 운명을 가른다.

김철희 대표는 영취산 계곡에 억겁의 세월동안 버려진 돌로 13년 동안 108개의 돌탑을 쌓았다.

이 시대의 로댕이 따로 없다. 흥국사의 영원한 전설이 될 것이다.

 

꽃무릇 1,000만 송이를 심다

흥국사에서 도솔암쪽으로 험한 계곡을 800여 미터쯤 올라가면 북암 등 절터가 있다. 절터 마다 언젠가부터 꽃무릇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었다.

김철희 대표는 그 곳의 꽃무릇 1,000만 송이를 7년 동안 사람을 고용하거나 직접 작업해서 현재의 108돌탑 주변을 꽃무릇 군락지로 만들었다.

꽃무릇 산사음악회 개최

음악은 국경도, 언어도, 민족도 뛰어넘어 사람의 마음속 깊은 데에까지 닿는다. 음악이 직접 생명에 말을 걸기 때문이다.

음악은 인류의 보편적 언어이며 우주와도 융합하는 생명과 생명의 공명(共鳴)이다.

흥국사 신도회장인 김철희 대표는 매년 꽃무릇이 필 무렵이면 108돌탑 공원에서 산사음악회를 개최해서 불자들과 시민들의 마음을 합일(合一)시킨다.

 

위대한 기업을 넘어 사랑받는 기업으로

“우월한 시장 환경, 뛰어난 전략과 전술, 과감한 투자와 추진력 등을 통해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은 이미 세상에 수없이 널려 있다.

하지만 거기서 더 나아가 고객과 직원을 사랑하고 제반 모든 환경에 애정과 관심을 가질 때 100년 이상을 바라보는 기업이 될 것이며 그것이 곧 ‘사랑받는 기업을’ 의미하는 것이다.”(라젠드라 시소디어 교수 등의 저서에서….)

향토기업인 (주)대신기공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세계적인 위대한 기업을 넘어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아울러 신실한 불심으로 108개 돌탑을 쌓은 김철희 대표의 노고에 대해서도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필자 또한 이 드넓은 우주에서 같은 행성에 태어나 좋은 벗들을 만난 것이 큰 기쁨이고, 이런 감사 글을 쓸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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