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섬박람회 예산 전액 삭감
내년도 섬박람회 예산 전액 삭감
  • 남해안신문
  • 승인 2023.09.22 18: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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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시대] 서석주 전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장
서석주 전 지청장
서석주 전 지청장

 

2024년도 정부 예산안은 역대 최저 2.8% 증가한 656조 9천억 원이다. 내년도 전라남도 정부예산은 국비 8조 6천억 원이다.

정부예산이 크게 축소된 가운데 전남지역 예산은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여수시 내년도 국비 신규 사업은 여수 스마트 방폭 및 화재 안전 인프라 구축 사업 등 9개 사업에 고작 78억 3천 만원 확보에 그쳤다.

 

순천은 신규 사업 예산을 대거 확보 했다

순천시장은 기획재정부를 문턱이 닳도록 드나든 결과 신규사업비 800억 원 이상을 확보했다.

예컨대 ▶애니메이션클러스터 조성 사업 193억 원, ▶습지보전 토지 매입비 90억 원(총사업비 450억 원), ▶갯벌치유 머드 사업 7억5천만원(총사업비 320억 원), ▶ 경전선 전철화 사업 382억 원 등 10여 개 사업에 총 803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

 

여수는 섬박람회 예산도 못 지켰다

여수는 인구소멸도시로 분류된 데다 관광객이 날로 줄어들고 있어 상권침체는 물론, 숙박시설이 슬럼화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그나마 2026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대하고 있는데 내년도 섬박람회 개최 준비에 필요한 예산 8억 6천만 원이 전액 삭감되어 시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3년도 채 안 남은 세계섬박람회를 성공할 수 있을런지 걱정이다. 2012넌 엑스포 때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여수를 일곱 번이나 다녀갔다.

 

여수시장 · 국회의원들은 사퇴하라!

공무원사회에서는 예산 확보를 예산투쟁이라고 한다. 그만큼 예산 확보는 전쟁을 치르듯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는 의미다.

그래서 지방공무원들은 예산 확보를 위해서 아예 중앙에 상주하면서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문턱이 닳도록 드나든다.

필자는 고용노동부 서기관 재직시절, IMF로 정부예산이 동결 되었을 때, 신규 사업인 직업훈련사업비 200억 원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장관집까지 찾아 다니면서 예산을 확보 했던 기억이 새롭다….

정기명시장은 그동안 일을 어떻게 했기에 섬박람회 예산을 한 푼도 확보하지 못했으며, 신규 사업 예산 확보내역도 보면 기가막혀 분노가 치민다.

시민들은 침몰하는 여수를 구하라고 정시장을 선출했다. 무능한 시장은 무능한 월급쟁이에 다름 아니다.

능력도 없는 사람이 무슨 염치로 그 자리에 앉자 있나? 시민들의 피같은 세금이 아깝다. 당장 사퇴하라! 세계섬박람회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

국회의원들도 들으라!

여수에 국회의원이 둘씩이나 있으면서 여수시가 이 지경이 되도록 당신들을 무슨 일을 했나?

국회의원이 되었으면 중앙부처를 다니면서 법을 만들고 지역을 위해 예산 확보 등 일을 해야 하거늘, 일은 안 하고 주말마다 지역에 내려와서 재선을 위해 표 관리만 하고 있으니 여수시가 이 모양이 아닌가?

능력도 없으면서 국회의원 배지 달고 백주에 시민들의 맨 앞줄에 서서 거리를 활보하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나? 당장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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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2023-09-27 23:33:22
정확한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