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비파괴검사 업체 근로자 피폭
여수 비파괴검사 업체 근로자 피폭
  • 강성훈
  • 승인 2023.09.14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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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 13일 본격 조사 착수

여수에 소재한 비파괴검사 업체의 작업자가 방사선에 피폭된 사고와 관련해 원자력 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14일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에 따르면 “13일 여수 소재 비파괴검사 업체로부터 작업자가 연간 선량한도를 넘어 방사선에 피폭된 사건을 보고받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12일 비파괴검사실(RT룸)에서 비파괴검사 작업 중 방사선을 내는 물질인 방사선원이 방사선투과검사장비 내부로 회수되지 않은 상황에서 필름 교체작업을 진행해 작업자 1명이 방사선 작업종사자 연간 선량한도인 50m㏜(밀리시버트)를 넘겨 피폭됐다.

원안위는 구두보고와 사업자가 제출한 사건 초기 서면보고서 등을 통해 피폭자 보호 조치가 충분했는지, 방사선원 회수 조치가 적합했는지 파악중이다.

또, 이번 사안은 원안위 규정에 따른 보고대상 사건으로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를 파견해 원인을 조사하도록 했다.

해당 업체는 사건 발생 이후 피폭 작업자에 대해 백혈구와 적혈구, 혈색소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으며, 현재까지 건강상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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