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대형마트 코스트코 유치 추진
광양, 대형마트 코스트코 유치 추진
  • 전형성
  • 승인 2023.09.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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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팀 운영 본격 유치전 시작...7일 상공인단체와 간담회 열기도
7일 광양시가 지역 소상공인 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7일 광양시가 지역 소상공인 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광양시가 대형유통시설인 코스트코 유치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광양시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반대 여론을 의식해 적극적인 여론 청취를 통해 사업추진의 방향을 가닥지을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대형마트 유치는 단순히 광양지역 경제 뿐만 아니라 여수와 순천 등 전남동부권의 상권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광양시는 지난 7일 중마동 주민센터에서 대형유통시설 유치계획 설명을 위한 상공인단체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광양시 소상공인연합회장, 경제활성화운동본부회장 외 지역 내 상공인단체 4개 단체 관계자 11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투자경제과장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시는 2023년 소상공인지원 시책 사업 13건, 신규 및 중점사업 7건에 대해 홍보했다.

특히, 창고형 대형유통시설 코스트코 유치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상공인단체 의견을 청취하는데 집중했다.

광양시는 코스트코 유치를 위해 이미 전담반(T/F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서겠다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창고형 대형유통시설은 도시 경쟁력과 정주기반 측면에서 기업 유치에 버금가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담반(T/F팀) 운영 등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서고 있으니 소상공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업종의 소상공인 피해가 우려되나 고용인력 창출과 지역경제 시너지 발생 효과 등을 잘 홍보하고 상생 방안을 소상공인 단체와 수시로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소상공인들의 직간접적 피해 분석을 철저히 해 대응 방안 마련과 함께 유치과정에서 반드시 지역민과 충분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대형유통시설을 유치하는 것이 지역경제에 피해만 있는 것은 아니고 장점도 많으므로 코스트코 유치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한 후 소상공인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충분히 홍보하면서 추진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날 간담회에서는 각종 소상공인 지원 정책도 설명했다.

올해 광양시는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사업’을 지난해 3%에서 5%까지 확대해 423개소에서 업체당 최대 3백만원까지 지원받고 있다.

또, ‘소상공인 시설개선 사업’을 통해 모두 136개소에서 업체당 4백만원까지 지원받아 사업추진 중이다.

이밖에도 이날 간담회에서는 광양사랑상품권 예산소진으로 조기 판매종료, 공공배달앱 먹깨비 적극 이용, 디지털 소상공인 1만 양성 사업, 착한가격업소 이용하기, 노란우산공제 가입 장려 홍보 등 다양한 시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양시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각종 공모사업은 미리 준비해야 선정 가능하므로 내년에 예정된 사업에 대해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앞장서서 홍보하고 컨설팅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광양시는 소상공인의 자립과 경영안정을 위해 ‘골목형 상점가 후보지 발굴’, ‘상권실태조사 분석 및 활성화 기본계획’, ‘자율상권 구역 지정을 위한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중이다.

한편, 여수에서는 지난 2016년 여수 웅천에 1000억원을 투입해 5만5300㎡ 규모의 창고형 할인마트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건축이 추진됐다가 반대여론에 밀려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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