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 국비예산 3년연속 8조원대 반영 성과
전남도, 내년 국비예산 3년연속 8조원대 반영 성과
  • 강성훈
  • 승인 2023.08.2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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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긴축 재정 여건 속 8조6천억원 반영 ..여수는 ‘안 보이네’
김영록지사가 내년 정부 예산안 가운데 전남 관련 예산 규모를 브리핑하고 있다.
김영록지사가 내년 정부 예산안 가운데 전남 관련 예산 규모를 브리핑하고 있다.

 

정부의 내년 예산 윤곽이 나온 가운데 전남지역 예산은 8조 6천억원 규모로 분석됐다.

전라남도는 29일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된 2024년 정부 예산안에 국비 8조 6천억 원이 반영돼 3년 연속 8조 원 넘는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남도가 분석한 정부예산안 반영 현황에 따르면 여수지역 관련 예산은 1129억원 규모다.

그나마 연속사업으로 진행중인 화태~백야간 연륙연도교 사업예산 685억원과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사업 400억원을 제외하면 40억여원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수지역 예산으로는 소규모 분산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사업비 20억원과 뷰티.스파 웰니스관광 거점화 사업비 5억원 등이다. 여기에 영암, 목포 등과 함께 추진중인 친환경 HOPE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 사업비 일부 정도다.

2024년도 전남도 정부예산은 2023년도 최종 확보액 8조 6천525억 원에 비해 다소 감소했지만, 2023년도 정부 예산안 8조 2천30억 원에 대비해서는 3천878억 원으로 4.9% 증가한 규모다.

정부의 총지출 증가율이 2005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2.8%에 불과한 현 상황에 비추어 볼 때 매우 큰 성과라는 자체 분석이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8조 6천억 원에는 전남도가 중점적으로 건의해 왔던 호남고속철도 2단계 등 광역 교통망 적기 구축에 필요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뿐 아니라 신규 사업(47건, 1천81억원·총사업비 2조 6천462억 원)도 다수 반영됐다.

분야별로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뿐 아니라 첨단 산업, 에너지 신산업, 농림·수산, 관광 분야 등 골고루 반영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전남의 강점인 우주, 바이오, 전기차 등 첨단 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주요 사업으로는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 10억(고흥) ▲우주발사체산업 기술사업화센터 구축 15억(고흥) ▲초소형 전기차 플랫폼 수요연계형 부품 기술개발 연구비 10억 원(영광) ▲펩타이드 첨단신약 핵심기술 개발 연구비 14억(화순) 등이 반영됐다.

미래에너지 산업을 집적화 시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비도 대거 확보했다.

주요 사업으로 ▲솔라시도 탄소중립 클러스터 조성 용역비 4억원(해남)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활성화 지원 기업 지원비 17억 원(목포․나주․함평 등) ▲친환경 부품 재활용 재제조 기술개발 40억 원(영광) 등이 반영됐다.

농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 ‘AI(인공지능)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 타당성 용역비 3억 원(무안․함평) ▲케이(K)-김치산업 클러스터 조성 실비지원비 15억원 ▲농식품 제조공정 최적화 플랫폼 구축 설계비 4억원 ▲스마트 축산 수출 전문단지 조성 4억(고흥) 등이 신규로 반영됐다.

올해 진행하고 있는 선도 사업(5개)에 이어 본격적으로 남해안권 개발을 위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1단계 사업으로 순천 갯벌치유 관광 플랫폼 조성, 진도 세방낙조 아트문화 관광명소 등 20개 사업에 74억원이 지역별로 골고루 반영됐다.

아울러 ▲순천 애니매이션 클러스터 조성 시설비 193억원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5억 원 등도 반영됐다.

전남도의 사회간접자본(SOC) 주요 숙원 사업도 본격 추진될 계기가 마련됐다.

목포 노후역사 개축사업 설계비가 20여 년 만에 반영됐고, 전남을 하나로 묶는 광역 교통망을 완성하기 위한 ‘광주~나주 광역철도’와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한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목포대 미래라이프관 신축과 순천대 기초교육관 리모델링 설계비 등도 반영됐다.

전남도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주요 관심사업으로는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광양 공업용수도(Ⅳ)’ 기본계획수립 용역비 5억 원과 ‘여수 국동항 건설’ 설계비 20억 원이다.

또한 ▲순천 정원문화산업 핵심거점 육성 설계비 5억 원 ▲향토음식 진흥센터 설립 설계비 6억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생태 모델화 설계비 3억 5천만 원 ▲담양 국제명상센터 건립 설계비 3억원 등도 관심사업이다.

김영록 지사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상황에서도 3년 연속 국고 8조원 이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광역 교통망 적기 구축에 필요한 SOC 사업을 비롯해 전남 대도약을 이끌 분야별 현안 사업이 다수 반영돼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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