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일부 지역에서 상수도 탁수 관련 민원이 잇따르면서 논란이다.

17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무선지구와 율촌 등에서 탁수 관련 민원이 수십건 접수돼 원인 파악중이다”고 밝혔다.

시는 탁수 민원이 제기되자 현장에 직원들을 보내 인근 상수도관 등의 이상 여부를 파악하는 등 다각적인 원인 파악에 나섰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원인은 드러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민원이 제기된 세대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기준치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원이 집중 제기된 해당 지역은 상수도관 노후화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최근에는 상수도관 세척 작업이 진행되기도 했다.

일단, 여수시 관련 부서는 탁수 발생 원인 파악을 우선 과제로 두고 집중 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번 민원은 특정 세대가 아닌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원인 파악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탁수 누출이 이어지면서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생수를 공급하는 등 주민들이 불편이 이어졌다.

한편, 여수에서는 지난해도 웅천지역 일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탁수 민원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해당 아파트 민원은 온수 사용에 따른 탁수현상이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강성훈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