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 미래 전략, ‘글로컬대학 30’에 똘똘 뭉쳐
지역대학 미래 전략, ‘글로컬대학 30’에 똘똘 뭉쳐
  • 강성훈
  • 승인 2023.08.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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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전남도의원, 여수캠퍼스 간담회서 머리 맞대
전남대와 전남도의원들이 지난 8일 전남대의 '글로컬대학 30' 최종 선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전남대와 전남도의원들이 지난 8일 전남대의 '글로컬대학 30' 최종 선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전남대학교와 여수지역 전남도의원들이 간담회를 갖고 ‘글로컬대학 30’ 최종 선정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약속했다.

지난 8일 전남대 여수캠퍼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전남도의회 이광일, 서대현, 강문성, 최무경, 최병용, 주종섭 의원이 참여했다. 대학 측에서는 박복재 여수부총장, 민정준 연구부총장 등 보직교수 10여 명이 참석했다.

민정준 연구부총장은 이 자리에서 전남대가 제출한 ‘글로컬대학 30’에 대해 설명하면서 “에너지와 수산해양관광, 탄소중립 등 여수캠퍼스를 K-하이테크 캠퍼스로 구축하고 화순은 바이오, 나주는 에그리텍, 고흥은 우주산업, 진도와 완도는 산림자원산업 등 광주만이 아닌 광주와 전남을 아우르는 혁신기획안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최병용 의원은 “혁신기획안에 탄소중립과 관련한 해양바이오매스 CO2 포집기술 등 기후변화 대응 산업분야가 좀 더 세밀하게 포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무경 의원은 “여수지역은 석유화학산업단지와 전남 제1의 수산물 생산 산업현장을 보유하고 있는 바, 이를 두 축으로 특성화해 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종섭 의원은 “전남대가 전라남도와 상생 발전하기 위해서는 완도·신안 등 전남 서부권까지 아우를 수 있는 사업계획과 실행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또 기후변화에 대응한 철강, 석유화학, 항만물류 등 광양만권 주력산업의 전환에 대한 비전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문성 의원은 “대학이 지역발전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과 인재양성이 중요하다.”며 “대학 발전에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해 짐에 따라 여수지역사회와 글로컬대학 30 사업 추진 관련 소통의 자리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대현 의원은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과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학 캠퍼스에 퇴직자 대상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방법도 모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광일 의원은 “여수캠퍼스가 보유하고 있는 석유화학, 해양수산 자원을 활용해 특성화가 이루어지고 지역민과 함께 하는 캠퍼스가 될 수 있도록 대학과 지역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박복재 여수부총장은 “지난해부터 ‘지역-대학-지역산업계’ 상생협력체재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오늘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글로컬대학 30’의 최종선정과 라이즈사업을 통해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육성하고 있는 특화산업을 우리 대학이 먼저 이끌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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