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께 통영 인근 상륙...내일까지 많은 비 예상
제6호 태풍이 10일 오전 여수 인근 해상으로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오전 6시 현재 태풍 ‘카눈’은 통영 남쪽 약 100km 해상(34.0N, 128.5E)에서 시속 22km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126km/h(35m/s)으로 다소 약해진 중급 태풍의 위력을 유지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은 여수에서 110km, 고흥은 130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다만 태풍 중심위치와 거리는 추후 변경될 수 있다.
카눈은 오늘 아침 9시께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6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과 해상에 태풍특보가, 강원영동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강원남부동해안과 경상해안에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또,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90km/h(25m/s)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9일부터 10일 오전 6시 현재 통영 매물도에 최대 순간 풍속 119.9(33.3)km/h(m/s)이 관측되기도 했다. 여수 간여암에도 95.4(26.5)km/h(m/s)이 관측됐다.
태풍은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정면으로 지나면서 오후 늦게 소멸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일(11일) 오전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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