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미래 산업생태계 바꿀 200억 사업 낙점
여수, 미래 산업생태계 바꿀 200억 사업 낙점
  • 강성훈
  • 승인 2023.08.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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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생분해성 플라스틱 표준개발’ 공모 사업 대상지로 선정

 

유해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일컬어지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상용화를 여수가 주도할 수 있게 됐다.

여수 미래혁신 지구 내 200억 원 규모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표준개발 및 평가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여수가 화이트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여수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표준개발 및 평가 기반구축’ 공모분야에서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이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표준개발 및 평가 기반구축’ 사업은 생분해 플라스틱 특성 등을 고려해 현실적인 시험법을 개발하고, 국내 자체인증제도를 마련해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상용화를 촉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은 미래혁신 지구 내 호남본부를 신설해 전남테크노파크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함께 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 및 지원 플랫폼을 구축한다.

5년간 국비를 포함해 2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생분해성 플라스틱 평가센터와 생분해·유해물질·표준개발 장비를 구축하게 된다.

또, 자연환경 가속 생분해 평가법/바이오탄소함량 고속분석법 표준안 개발과 해외 시험기관 지정을 통한 해외 인증지원, K마크 제정 및 운영을 통한 기업지원, 생분해 평가 DB구축 및 플랫폼 활용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이번 공모사업을 계기로 여수가 CO2 배출 저감 및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는 친환경 산업전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2030년까지 5천여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신규시장에서 여수지역 기업의 선제적 대응 기술 확보로 시장 선점에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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