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한 초등학교 전교생이 참여해 우유팩을 모아 화장지로 바꾸고 이를 다시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특별한 나눔을 펼쳐 화제다.
여수YMCA아이쿱생협(이사장 한미숙) 소속의 “콩세알나눔위원회”는 지난 20일 ‘7월 기부데이’ 행사 일환으로 소호초등학교 학생회 임원들과 함께 화장지를 삼혜원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전달한 화장지는 소호초등학교 전교생이 모은 우유팩 2,640매를 교환해 마련했다.
이같은 기부는 이번이 3번째 행사로 소호초등학교 학생들은 그동안 6천여매의 우유팩을 모아 화장지 2백여롤을 삼혜원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여수YMCA아이쿱생협 콩세알나눔위원회는 ‘하나는 인간이 먹고 또 하나는 새의 먹이를 위해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땅을 위해’라는 슬로건 아래 여수지역과 국내외 난민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기부데이’는 콩세알나눔위원회 활동 중 하나로 조합원들이 기부한 재활용품을 생필품과 교환해 어려운 지역민과 기관을 돕는데 활용하고 있다.
소호초등학교 학생들은 지난해부터 기후위기에 앞장서기 환경캠페인에 관심을 갖고 작은 실천의 하나로 학교에서 다량 배출되는 우유팩을 모아 ‘기부데이’에 참여해 왔다.
콩세알나눔위원회 배명숙위원장은 “버려지는 재활용품들을 기부 받아 활용함으로써 기후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조합원과 소호초 아이들의 기부데이 활동을 통해 기부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부데이 활동은 여수YMCA아이쿱생협 조합원 뿐만 아니라 여수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