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신축중 주상복합건물 부실시공 의혹
여수 신축중 주상복합건물 부실시공 의혹
  • 강성훈
  • 승인 2023.07.26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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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기둥 콘크리트 압축 강도 기준치 미달
여수시, 공사중지명령 내리고 안전진단 진행

여수 학동에서 신축중인 한 주상복합건물의 기둥 콘크리트 강도가 기준치를 밑도는 등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여수시는 문제가 제기된 현장에 대해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고 안전진단을 진행하기로 했다.

26일 여수시에 따르면 “학동에 건설중인 35층 244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공사 현장의 일부 기둥 콘크리트 압축강도가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을 확인하고 공사중지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여수시가 현장 확인 결과 지하 1층 30여 개의 기둥 중 3개의 콘크리트 압축 강도가 애초 설계 기준치인 350kg/㎠보다 낮은 270kg/㎠로 시공된 정황이 확인됐다.

지난 21일 관련 민원을 접수한 여수시는 시공사와 감리 등 공사 관계사에 관련 답변을 요청하고 현장점검에 나섰다.

시공사 측은 옹벽 강도 설계가 270kg/㎠인데 옹벽 타설 과정서 연결된 기둥 부분에서 실수가 발생해, 기준치보다 낮은 기둥을 철거하고 보강할 계획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점검에 나선 여수시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25일자로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고 안전 진단에 나설 계획이다.

또,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행정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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