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생숙 보유 시의원 가족 더 있다”
“논란의 생숙 보유 시의원 가족 더 있다”
  • 강성훈
  • 승인 2023.07.17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시의회, 안건 심의 앞두고 회피신청 접수중

 

여수시의회가 주차장 조례 개정 관련 심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논란이 되고 있는 해당 생숙을 보유한 시의원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시의회는 관련 조례 심의를 위해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에서 정한 규정에 따라 전체 의원들을 대상으로 ‘회피신청서’를 접수중이다.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 규정에 따르면 지방의회의원의 소관 위원회 활동과 관련된 청문, 의안ㆍ청원 심사,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사무감사,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사무조사와 관계되는 직무에 대해서는 회피신청을 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시의회는 주민발안으로 진행중인 ‘여수시 주차장 조례 개정’안 심의를 앞두고 지난 10일 전체의원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지하고 ‘회피신청서’를 접수중이다.

본인과 배우자 외에 직계 혈족과 형제, 자매까지 신고 대상이다.

이번 신고에서는 현재까지 지난해 재산신고를 통해 보유 사실이 확인된 4명의 시의원 외에도 추가로 형제·자매 가운데 관련 생숙을 보유한 시의원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시의원은 이번 신고접수를 위해 파악하기 전까지 관련 내용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피신청 접수 기간이 오는 20일까지여서 향후 추가로 더 확인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지난 3월 공개된 전남공직자윤리위원회의 2023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여수시의회 의원들 가운데 4명의 시의원들이 생숙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이들 의원들이 직접 관련 조례 개정 추진에 나섰다가 강한 비판 여론에 직면하면서 의원 발의 조례 개정 시도는 무산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