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 소방용어 쉽게 바꿔
일상에서 사용되는 소방 관련 용어가 보다 쉽게 바뀐다.
12일 여수소방서(서장 이달승)에 따르면 “어려운 소방분야 전문용어 표준화 고시가 지난 5일자로 개정됐다”고 밝혔다.
어려운 전문용어를 알기 쉬운 공공언어로 순화해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일본어식 한자어인 ‘요구조자’(要救助者)는 ‘구조대상자’로 바뀐다.
또, '수보'(受報)는 '신고 접수'로 바꿔 쓰기로 돼 있지만 소방청과 시도 소방재난본부가 낸 보도자료에는 '수보대'(신고접수대), '소보요원' 등이 아직 쓰이고 있다.
화재 현장의 '짙은 연기'를 뜻하는 '농연'(濃煙)이나 사이렌을 울린다는 뜻인 '취명'(吹鳴)도 마찬가지다.
또한 '잔화'는 '잔불'로, '귀소'는 '복귀'로 순화하기로 했다. '봄베'는 '공기통'으로, 'OB백'은 '분만 가방'으로 바꾼다.
여수소방서 관계자는 “바뀐 소방용어를 시민들에 보다 쉽게 알 수 있도록 홍보에 더욱 더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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