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mm기록, 산사태...도로 침수...가로수 쓰러짐 이어져
밤사이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여수에서는 크고작은 사고가 잇달았다.
12일 여수소방서 등에 따르면 12일 오전 5시 45분께 율촌면 월산리 한 마을 야산이 무너져 내리면서 인근 도로에 쏟아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여수시청 직원들과 함께 중장비 등을 동원해 토사를 치우는 등 응급조치했다.
또, 이날 오전 6께는 율촌면의 또다른 마을의 한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역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수중펌프를 이용해 물을 퍼내는 등 긴급 조치를 완료했다.
중흥동의 한 도로도 인근 산사태로 범람하는 사고가 발생해 여수시와 공조로 중장비를 동원해 긴급 조치했다.
이 밖에도 이날 밤사이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도로가 침수되는 등 10여건의 크고 작은 사고신고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여수에서는 192.0㎜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순천 181.0㎜, 광양 166.2㎜ 등 폭우가 쏟아졌다.
장맛비는 오늘 오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오후 시간대 다시 집중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장맛비는 밤에 잠시 그쳤다가 목요일인 13일 오전 0~6시 충남과 전라권에서 다시 시작돼 오전 6시~낮 12시 전국으로 확대돼 금요일인 14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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