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돼 가는 것 안 보여”
“여수시,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돼 가는 것 안 보여”
  • 강성훈
  • 승인 2023.07.12 09: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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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민선8기 1년 여수' 향한 박한 평가
시민들, 인근 지자체 대비 현지히 낮은 긍정 평가도

 

“여수시의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돼 간다는 것이 보이지 않기에 안타깝다”

여수시의회 의원들이 민선8기 여수시 행정의 평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이다.

여수시의회 강재헌 부의장은 지난 6일 8대 시의회 출범 1년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정부의 1년의 평가를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강 부의장은 “민선8기 시 정부에 많은 기대도 해 왔지만, 최근 여론조사 등을 보면 좀 더 분발해야 하지 않나”라고 밝혔다.

또, “시의원들이 시정질의나 5분발언 통해 많은 것 체크하고 있지만, 답변은 오직 ‘알겠습니다’로 일관해 버린다”고 지적했다.

“한번이라도 토를 달아 어렵다면 왜 어려운가를 설명하고 토론을 해야 하는데 1년 동한 한번도 반향적인 답이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러면서 정말 긍정적인 것인지, 공부가 덜 돼서 그런지 (모르겠다)..”라며 “앞으로 3년 남은 기간 좀 더 알차게 보내려면 채찍이 가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시정부의 분발을 촉구했다.

민선8기 시정부를 향한 이같은 불안한 시선들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최근 여수MBC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기명 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 잘한다는 긍정답변은 55.6%, 못한다는 부정답변은 36.%, 모르겠다 8% 순이었다.

순천시장에 대한 시정 평가는 긍정 평가는 71.1%, 부정평가는 25.4%였다.

광양시장에 대한 시정 평가는 긍정 평가가 69.6%, 부정 평가는 22.2%였다.

인근 지자체 시민들이 평가한 결과와 비교하면 여수시의 긍정평가는 현저히 떨어지는 수치다

이에 앞서 여수시민협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정기명 시장 시정 운영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9.3%가 ‘긍정’이라고 답했다. 24.1%가 ‘부정’이라고 평가했고, 26.6%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두 개의 여론조사 결과 모두 시정에 대한 긍정평가가 50% 언저리에 머물고 있는 셈이다.

최근에는 원칙없는 인사발령으로 시청 내외에서 비판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민선 8기 1년을 마친 ‘정기명호’가 암울한 2년을 시작하고 있다.

한편,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는 여수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6월 30일과 7월 1일, 이틀간 여수시와 순천시, 광양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각각 503명과 502명, 50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여수가 11.4%, 순천 13%, 광양 12.8%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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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이 2023-07-13 15:08:13
갈수록 지방경쟁력이 약화되어기는 이시기에
다른 도시들은 경쟁력을 갖출려고 살아볼려고 발버둥 치는데,
우리여수는 도대체 뭐하나????
지난 4년은 행정의 안정성만 추구하고,, 지금은 다른경쟁도시 앞서나가는거
바라만 보고있다,,, 군단위 도시에도 밀리고 있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