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일본행
더불어민주당,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일본행
  • 강성훈
  • 승인 2023.07.1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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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의원도 합류...“생명의 원천인 바다 지키겠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일 이순신광장에서 열린 방류 저지 집회 모습.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일 이순신광장에서 열린 방류 저지 집회 모습.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현실화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이 어민들과 방일단을 꾸려 10일 출국했다.

일본 방문 국회의원단에는 주철현 의원을 포함해 김승남, 박범계, 안민석, 양이원영, 양정숙, 위성곤, 유정주, 윤미향, 윤재갑, 이용빈 의원등이 참석했다.

또. 최동익 전남도의원과 한국수산업경영인 전남연합회 박연환 회장, 이태용 수석부회장, 양원택 사무처장 등 어민대표도 포함됐다.

방일단은 2박3일 동안 일본 도쿄에서, 정치인, 전문가, 시민사회와 연대를 강화하고 세계 언론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 관저 앞 집회, 국제원자력기구(IAEA) 일본지사 항의방문, 일본 국회 앞 연좌 농성, 원전제로 재생에너지 100 의원모임 면담 및 공동선언 발표, 사회민주당 의원단 면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회의원단으로 합류한 주철현 의원은“사고 핵폐기물을 공해에 갖다 버리는 건 일본이 최초라는 점에서, 원자폭탄의 최초 피해를 당한 아픈 역사를 가진 일본이 사고핵폐기물을 바다에 버리는 최초의 선례를 만드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원정을 통해 뜻을 함께하는 일본 정치인, 시민단체, 어민들과 함께 연대하고 국제사회 공조를 얻어내어 공동성명 채택 등을 통해, 전 세계 바다를 오염시키는 반 세계적, 반 인륜적 행위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해양방류가 유일한 해법도 아니고, 대기방류 등 다른 국가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택가능한 방안이 있음에도, 일본은 오로지 비용문제 때문에 해양방류를 선택하여 생명의 원천인 세계인의 바다를 위험에 빠뜨리고 이웃나라의 주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안전성이 담보될 때까지 최대한 방류를 막을 수 있도록 일본 정치인, 전문가, 시민사회와 만나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국제사회와의 공조에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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