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시민건강 위한 맨발걷기 좋은 여수 만들자”
여수시의회, “시민건강 위한 맨발걷기 좋은 여수 만들자”
  • 강성훈
  • 승인 2023.07.04 11: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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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정책토론회 열고 맨발걷기 환경 조성 논의
강재헌·홍현숙·송하진 의원, 조례 제정해 제도적 뒷받침할 것”
3일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맨발걷기 활성화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3일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맨발걷기 활성화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맨발걷기 효능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이 높은 가운데, 여수시의회에서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열었다.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는 ‘여수시 맨발걷기 활성화 조례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3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강재헌·홍현숙·송하진 의원 공동주최로 열려 시의원 및 시정부,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주제 발제로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안승문 부회장이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한 타 지자체 정책 및 조례 제정 사례를 소개했다.

현재 전주시, 용인시 등에서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맨발걷기 산책로‧등산로 조성이 확대되고 있다.

시 정부 관계자들은 맨발걷기 활성화 추진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환경 조성 등에 대해서는 민원 수요 부족과 상위법령 근거 부재를 문제점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공원에 산책로 등을 시범적으로 설치해 보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홍현숙 의원은 “맨발걷기 황톳길 조성은 현 시장님의 예비후보 시절 공약이자 시민 건강을 위한 정책”이라며 “시정부와 주관부서의 적극적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하진 의원은 “토론회를 통해 맨발걷기의 효능을 알게 돼 기쁘다”며 “시민건강을 위해 유익한 정책들은 시정부와 의회가 나서서 적극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강재헌 부의장은 시민 건강 증진, 의료비 절감 등 맨발걷기 활성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설명하고 “동네 체육시설 설치로 시민 건강을 챙기듯 맨발길을 조성하고 접근성을 높인다면 우리 생활 속에 맨발걷기를 정착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가 이런 장점을 널리 홍보해 시민의 관심을 이끌고 건강증진의 마중물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여수는 해변과 소공원 등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한 천혜의 조건을 갖췄다”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한 축을 담당할 걷기코스를 개발한다면 여수관광을 배가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는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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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힘 2023-07-05 00:52:02
그럴려면 복개된 하천과 매립된 저수지 한군데도 남김없이 복원하고 중간에 연결되지 않는 구간이 많은 연등천변도로 개설문제도 조속히 해결도 병행하여 시민들의 걷는 도로구간을 많이 확충해야 한다.

하지만 여수시 모두가 너무나도 무관심해 콘크리트숲으로 가득 채워져 정주여건이 나빠진 현실을 생각한다면 앞뒤가 맞을수있을까?

여수시는 지금이라도 속히 복개된 하천과 매립된 저수지 한군데도 남김없이 복원하여 여름에는 덜 덥고 겨울에는 미세먼지가 적은 여수로 만들어 주길 강력히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