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공고,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2명 배출
여수공고,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2명 배출
  • 강성훈
  • 승인 2023.07.0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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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프랑스 대회에 용접 이상형·전기제어 김민재 출전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기능경기대회 용접부문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상혁(가운데) 선수.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기능경기대회 용접부문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상혁(맨 왼쪽) 선수.

 

지역을 대표하는 기능인 배출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여수공고에서 올해도 2개 직종의 국가대표를 배출해 화제다.

3일 여수공업고등학교(김종형 교장)에 따르면 “내년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되는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용접과 전기제어 2개 직종의 국가대표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은 2021년과 2022년 전국기능경기대회 1, 2위 입상자를 대상으로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등 5개 경기장에서 지난 5월부터 한달여간 직종별 평가전을 치러 최종 1명을 선발했다.

여수공업고등학교에서는 용접 직종에 2021년 졸업한 이상혁 선수가 선발됐고, 지난해 졸업한 김민재 선수도 전기제어 직종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당당히 선발됐다.

두 명의 국가대표 선수는 여수공고에 입학한 후 전공심화동아리반에서 기초부터 착실하게 실력을 쌓아 올려 고교 재학 중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

이상혁 선수는 2021년 금메달, 김민재 선수는 2021년 은메달을 수상했고, 이들 모두 졸업과 동시에 삼성중공업에 입사해 전문가로서의 역량 강화와 기능숙련도 향상에 전념해 왔다.

이상혁 선수는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너무 기쁩니다. 세계 대회 도전의 꿈과 열정을 키워준 모교와 삼성중공업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더욱 성실히 기능연마를 하여 금메달을 꼭 목에 걸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기능경기대회에 전기제어 부문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민재 선수(가운데)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기능경기대회에 전기제어 부문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민재 선수(가운데)

 

여수공고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를 꾸준히 배출해 2001년부터 금7, 은1, 동1을 획득했다.

특히 2001년 서울대회에서는 단일학교 최초 금메달 3개 수상, 2003년 스위스 대회 최우수선수 MVP 수상 등으로 대한민국 기술·기능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김종형 교장은 인사말에서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을 대한민국 최고의 우수 기능·기술인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며 전 세계 숙련 기술인들이 최고의 기량을 겨루는 대규모 국제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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