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성공 개최하고 ‘남해안 관광벨트’를 완성해 진정한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를 실현하겠습니다”

정기명 여수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29일 시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시정 운영 목표에 대해 밝혔다.

정 시장은 우선 “민선 8기 가장 큰 변화이자 성과로 열린 행정을 통해 소통의 시대를 열었다고 감히 말씀 드릴 수 있다”며 지난 1년간의 최우선 성과를 ‘소통행정’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간 소통행정을 통해 57건의 기관표창과 7억 8천만 원의 상 사업비를 확보했고, 총 61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약 1,090 여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또, “전략적 투자유치를 벌여 8개 기업과 3조 3천466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해 1,53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취임과 동시에 일상회복지원금 30만원을 지급한 점과 인구유출을 막기 위해 ‘율촌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조기 추진중인 점,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 결정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최근 마무리 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마스터플랜 확정, 거문도의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 선정 등도 민선8기 1년에 이룬 성과로 제시됐다.

2026세계섬박람회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제시됐던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알렸다.

212억원으로 편성된 예산을 관련사업을 끌어들이는 방안들로 최대 1천억원 규모 확대하고, 개최 시기와 개최 기간을 변경·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또, 논란의 중심에 있는 웅천 생활형숙박시설 주차장 조례 등 양성화 문제는 주민발의안이 여수시의회에 접수된 만큼 의회에서 어느 정도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서 여수시의 입장을 전달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통합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현재 정상적인 행정절차가 진행중임을 강조하며 신속히 추진해 이르면 내년 말이라도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시장은 향후 3년간 추진할 10대 핵심정책도 제시했다.

우선 ‘여수만 르네상스’를 통한 여수의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했다.

“현재 용역중인 여수만 르네상스 종합발전계획이 수립되면, 남해안 관광벨트의 한 줄기이자 여수를 둘러싸고 있는 여수만에 대한 보존과 개발의 100년 대계가 마련된다”며, “여수만을 일레븐브릿지와 해저터널 등과 함께 남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콘텐츠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6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와 글로벌 해양관광 휴양도시 실현을 통한 관광객 2천만 명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제33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와 ‘여순사건 진실규명 및 평화공원 유치’, ‘여수문화예술재단 및 시립박물관, 미술관 건립’, ‘별관청사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저의 모든 것을 여수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바치겠다”며, “우리 앞에 놓인 이러한 위대한 노정에 여수 시민들께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