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남면 소두라도 앞 해상에서 낚시어선과 충돌해 실종됐던 통발어선 선장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에 따르면 “지난 24일 남면 소두라도 앞 해상서 낚시어선과 충돌해 해상에 추락했던 통발어선 선장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24일 낮 12시 3분께 남면 소두라도 앞 약 185m 해상에서 통발어선 A호와 낚시어선 B호가 충돌해 통발어선 선장이 해상으로 추락해 실종됐다.
해경은 나흘간 경비함정과 항공기, 민간 구조선 등을 동원해 합동 집중 수색에 나서 27일 오전 9시 45분께 사고 해점으로부터 약 50m 거리 수중에서 숨져있는 A호 선장 장모(68)씨를 발견했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 당시 통발어선 A호 선장은 선수 앞부분에서 조업중이었으며, 낚시어선 B호는 항해 중 A호를 발견하지 못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선장이 해상으로 추락해 실종됐고, 집중 수색 사흘 만에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여수해경은 “양측 선박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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