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서남권 신프로젝트 지원 ‘번갯불’
전남도, 서남권 신프로젝트 지원 ‘번갯불’
  • 강성훈
  • 승인 2023.06.23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영암·목포 아우토반과 전남형트램 타당성용역비 확보
전남도가 추진중인 아우토반 위치도.

 

전남도가 서남권에 추진중인 ‘신프로젝트’ 추진을 발표한 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아 관련 예산까지 편성하며 속도전을 내고 있다.

2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서남권 경제발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남 서남권 사회간접자본(SOC) 신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2023년 제1회 추경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우선 2023년 제1회 추경예산에 총 2조 7천900억 원 규모의 ‘광주~영암·목포 아우토반과 대불산단대교 연결 프로젝트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1억 5천만 원을 반영했다.

또, 4천억 원 규모의 목포 구도심과 하당-남악-오룡 신도시를 잇는 ‘전남형 트램’ 구축 사전검토 용역비 3억 원도 반영됐다.

전남도는 “새로운 프로젝트의 중요성과 시급성 등에 대한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이에 전남도의회가 호응해줘 관련 예산을 신속히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전남도는 예산이 확보된 만큼 올해 7월부터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와 영암 F1 경기장까지 47km를 잇는 아우토반과 영암~목포를 잇는 대불산단대교(2.5km)는 용역을 통해 국가계획 반영에 적극 대응하고, 전남형 트램은 최적의 노선과 운행 방식을 검토한 후, 전남 실정에 맞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역 균형발전의 큰 축인 서남권의 획기적 발전을 위해 새로운 사회기반시설 프로젝트를 목포시, 영암군, 무안군과 함께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달 31일 서남권의 교통지도를 바꿀 ‘서남권 SOC 新 프로젝트’를 전격 발표한 바 있다.

“전남 서남권 경제발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국 유일의 신개념 고속도로망을 구축하고, 버스를 대체할 새로운 형태의 대중교통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광주~영암 아우토반을 조속히 건설하고, 대불산단대교로 목포까지 연결해 아우토반 효과를 서남권 경제·관광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비전이다.

광주에서 영암 F1경기장까지 47㎞ 구간을 아우토반으로 연결하면 기존 도로(16.3㎞)를 통해 자연스럽게 목포까지 연결된다.

여기에 대불산단 입주기업과 근로자,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영암~목포를 잇는 2.5㎞ 구간을 해상교량으로 연결한다.

사업비는 광주~영암 아우토반 2조 6천억 원, 대불산단대교 1천900억 원, 총 2조 7천900억원이다.

또, 4천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목포 구도심에서 하당, 남악·오룡 신도시를 잇는 ‘전남형 트램’ 도입도 추진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