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지역 혁신 이끌 글로컬대학에 예비 선정
순천대, 지역 혁신 이끌 글로컬대학에 예비 선정
  • 강대인 기자
  • 승인 2023.06.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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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소재·스마트팜 등 전략산업 통한 지역·대학 동반성장 기대
전남도, ‘드림팀’ 구성해 최종 선정까지 총력 지원 약속

 

순천대학교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순천대학교는 교육부가 20일 발표한 ‘글코컬대학 30’의 예비 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전남에서는 유일하다.

이에 전라남도는 전략산업 협업을 통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 모델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대학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성공모델로 키우기 위한 공모사업이다. 2026년까지 총 30개 지역대학을 선정해 5년간 각 1천억 원씩을 지원하게 된다.

교육부는 사업 추진 첫 해인 올해 9월 말까지 비수도권 소재 10개교 내외의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20일 발표한 예비 지정 대학은 최종 선정 절차에 참여할 수 있는 15개 대학을 지정한 것이다.

15개 대학은 순천대학교를 비롯해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 순천향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연세대 미래캠퍼스(분교), 울산대,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 포항공과대, 한동대, 한림대 등이다.

글로컬대학으로 예비 지정된 대학은 앞으로 각 대학이 소재한 광역지자체와 함께 실행계획서를 수립해 교육부에 제출한다. 교육부는 평가를 통해 10개 내외 대학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순천대학교는 이번 평가에서 ‘중소기업, 농업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특화분야 강소 지역기업을 육성하는 혁신 대학 구축’으로 발전방향을 제시하면서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전남도는 “‘드림팀’을 구성해 순천대학교가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되도록 총력 지원체계를 가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운영 중인 ‘대학 협력 전담반’과 순천대학교, 산업계, 외부자문위원을 총망라한 ‘글로컬대학 지원 전담반’을 즉시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글로컬대학 지원 전담반’은 전남도, 출연기관 등이 순천대학교와 행·재정적 지원이 포함된 실행계획서 작성 등에 힘을 모으고, 산업계와 외부 자문 등이 포함된 전체회의에서 정책 방향 및 협력체계 등을 자문·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전남지역 글로컬대학이 라이즈 체계의 탄탄한 기틀을 마련하고 지역혁신·발전을 선도하도록 집중 육성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기존 대학지원팀을 ‘대학혁신추진단’으로 확대 설치하는 등 정부의 대학지원체계 개편 방침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인구 감소, 산업지형 변화 등으로 지역별 대학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지역대학 육성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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