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죽림지구 민간 토지 공급 본격화
여수, 죽림지구 민간 토지 공급 본격화
  • 강성훈
  • 승인 2023.06.0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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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주거시설용지 22필지 분양...19일부터 입찰 진행
4,900세대 공급 예정 공동주택 분양 시기 관심도 커져
내년 준공 예정인 죽림택지지구 조감도.
내년 준공 예정인 죽림택지지구 조감도.

 

여수 죽림지구 토지 공급이 본격화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택지개발 준공 시기가 내년으로 다가오면서 공동주택 공급 일정 등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전남개발공사(사장 장충모)는 지난달 30일 여수 여천농협 죽림지점 2층 회의실에서 ‘여수죽림1지구 토지 공급설명회’를 개최했다.

공인중개사 및 실수요자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진 이번 설명회에서는 6월 공급 예정인 준주거시설용지 22필지(1만467㎡ 규모)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오는 19일부터 입찰을 통해 최고가 낙찰 방식으로 이뤄질 준주거시설용지 22필지는 사업지구 중심에 위치하여 향후 공급 예정인 상업용지와 근접해 있다.

특히, 주변 대규모 아파트단지 및 단독주택용지가 둘러싸고 있어 소비수요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입찰 시작 가격은 위치와 면적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필지당 8억원에서 14억원 대를 형성하고 있다.

전남개발공사는 지난달 30일 준주거시설 용지 공급 설명회를 개최했다.
전남개발공사는 지난달 30일 준주거시설 용지 공급 설명회를 개최했다.

 

전남개발공사가 죽림지구에서 공급하는 사실상 첫 민간 부지라는 점에서 죽림지구 사업 성패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사는 나머지 상업시설용지, 블록형단독주택용지 등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분양 예정이다.

민간 부지 공급이 본격 시작되면서 죽림지구 사업 추진 전반에 대해서도 지역내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사는 당초 예정대로 내년 6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말 사업 준공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실시된 공동주택 부지 매각에 따른 향후 분양 일정도 관심사다.

죽림지구는 모두 6개 블록의 공동주택 부지를 조성중으로 사업이 마무리되면 4,900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2021년 공공임대아파트 부지 2개 블럭이 매각됐고, 지난해는 민간 공동주택 부지 1개 블럭도 매각됐다.

2개 블록은 개발공사가 현대건설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나머지 1개 블록에 대해서는 매각할지 여부에 대해서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

이들 공동주택 부지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국내 부동산 경기 영향을 받으면서 분양 등 사업추진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개발공사가 현대건설과 함께 공동개발할 부지의 경우 가장 빠르게 진행될 예정으로 이르면 내년 초 분양이 예상된다.

공공임대주택 부지 역시 2개 블록 가운데 1개 블록이 이르면 내년 초 분양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구체적인 분양 시기는 부동산 경기 흐름에 따라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죽림지구개발사업의 택지 공급이 속도를 내고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지역 도시계획 변화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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