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 전남 최초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문열어
여수에 전남 최초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문열어
  • 강성훈
  • 승인 2023.05.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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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행복세탁소’ 22일부터 운영...수거․세탁․배달 원스톱서비스
여수산단행복세탁소가 지난 23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여수산단행복세탁소가 지난 23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여수국가산단에 근무하는 2만여 근로자들의 작업복을 세탁할 수 있는 공동세탁소가 드디어 문을 열었다.

노동자들의 작업복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시설로 전남에서는 첫 사례다.

여수산단노동자 작업복 공동 세탁소인 ‘여수산단행복세탁소’가 지난 22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여수미래혁신지구 내 위치한 여수산단행복세탁소는 총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1층 100여 평의 규모로 건립됐다.

세탁기 3대·건조기 4대·프레스 2대를 갖추고 하루 약 900벌의 세탁량을 소화할 수 있다.

세탁비는 상·하의 1벌 당 하복 500원, 동복 1000원으로 시중 세탁비용보다 저렴해 중소기업 노동자들이 부담없이 이용 가능하다.

세탁소는 전남여수지역자활센터에서 위탁 운영하며, 8명의 직원이 근무하면서 배달차량 1대를 운영해 세탁물 수거에서부터 세탁․건조․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산단행복세탁소’가 그 이름에 걸맞게 산단노동자분들의 작업복에 묻은 노동의 가치를 노동복지 향상의 행복으로 돌려드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학오염물질이 묻은 산단 노동자 작업복 세탁의 어려움으로 공동 세탁시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지난 2021년 여수국가산단 근로자 복합문화센터와 함께 세탁소 건립을 추진, 정부합동공모에 선정되면서 본격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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