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 거문도에 호스릴 비상소화장치 설치

화재 발생시 소방당국의 직접 출동이 어려워 취약지역으로 분류된 여수 거문도에 자체 진화시설인 ‘호스릴 비상소화장치’가 설치됐다.
전남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와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삼산면 거문리에서 도서지역 및 피난약자시설 시민의 생명과 안전 확보를 위한 ‘호스릴 비상소화장치’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준공식에는 보임코퍼레이션(주), 전남소방본부, 여수소방서, 삼산면사무소, 여수시 의용소방대연합회, 마을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호스릴 비상소화장치 설치 지원사업은 화재 발생 시 주민 스스로 초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장비를 지원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보임코퍼레이션(주) 지난 2월 소방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를 지원키로 약속하면서 사업이 구체화 됐다.
이번에 설치한 삼산면 거문도까지 포함해 현재까지 산림인접피난약자시설 8개소, 섬 지역 2개소 등 총 10개소에 호스릴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했다.
보임코퍼레이션 한문선 대표는 “이번 비상소화장치 지원사업 이후에도 화재취약계층 대상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지원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은 “호스릴 비상소화장치가 섬 주민 모두가 화재로부터 자유롭고 안전하게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 지키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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