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소라면·쌍봉동에 ‘행복냉장고’ 추가 운영

당장 한끼 해결이 필요한 지역 취약계층에게 맘껏 먹을 거리를 제공하는 ‘행복 냉장고’사업이 지역사회에 작은 감동을 주고 있다.
‘행복한 나눔 냉장고’는 주민센터에 설치된 냉장고에 누구나 손쉽게 식료품을 기부하고 필요한 만큼 가져가는 주민 주도형 나눔 냉장고이다.
‘같이 나누면 행복해지는 같이의 가치’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020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지난 10일 2개소에 새로 설치되면서 12개소로 늘었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소라면사무소와 쌍봉동주민센터에서 ‘행복한 나눔냉장고’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문을 연 ‘행복나눔 냉장고’는 지난해에 이어 한화솔루션의 후원으로 이뤄지게 됐다.
한화솔루션이 3,500만원의 후원금을 여수시에 전달했고, 소라면에서 자체 발굴한 7개 기부업체가 소라면 나눔냉장고 운영을 위해 매월 정기기부를 약속했다.
한화솔루션(주) 권기영 부사장은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과 공헌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기명 시장도 “나눔냉장고는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주민주도형 복지사업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나눔냉장고를 따뜻한 사랑으로 채워주신 기부참여 업체 관계자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0개소의 행복한 나눔냉장고를 통해 397건에 8400여만 원의 후원금이 모였으며, 3만3천여 명이 냉장고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
지난 2020년 전남도 사회혁신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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