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원들 상당수 수억원 생숙 보유
여수시의원들 상당수 수억원 생숙 보유
  • 강성훈
  • 승인 2023.04.03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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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여원 분양권 8억여원 소유권으로 변경신고도

여수 웅천지구의 특정 생활형숙박시설(이하 생숙)을 주거용으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의회 의원들도 상당수가 생숙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 생숙의 경우 지난해 준공을 마쳐 분양권이 소유권으로 변경되면서 자산 가치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최근 전남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3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여수시의회 의원들 가운데 생숙을 보유한 의원들이 상당수였다.

보유가액도 많게는 10억원이 넘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았다.

33억 6천여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된 진명숙 의원은 장남 명의의 10억5천여만원의 웅천자이더스위트를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진 의원은 경우 생숙 외에도 본인과 가족들의 명의로 여수지역 5개의 호텔 분양권 등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 12억여원에 달했다.

진 의원에 이어 두 번째 많은 재산을 신고한 백인숙 의원 역시 웅천자이더스위트를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백 의원은 경우 전년 4억9천여만원의 생숙 분양권을 신고했다가 이번 신고에서는 소유권으로 변경해 8억3천여만으로 신고했다. 무려 3억5천여만원이 상승한 금액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이선효 의원 역시 생숙인 웅천디아일랜드를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가액은 6억여원 상당이었다.

최정필 의원도 1억7천여만원 상당의 또다른 생숙 분양권을 소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한편, 정기명 여수시장도 3건의 생숙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시장은 배우자 명의로 국동에 위치한 소규모 생숙 2건과 장남 명의 생숙 1건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1억4천9백여만원과 1억4천6백여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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