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돌아온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드디어 개막
10년 만에 돌아온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드디어 개막
  • 강대인 기자
  • 승인 2023.03.31 0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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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6시, 동천 ‘물 위의 정원’ 수상 특별무대서 개막식
‘도심 속까지...’...확 늘어난 정원에서 7개월간의 축제
2023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이 31일 동천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2023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이 31일 동천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10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게 될 ‘2023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드디어 막을 올린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이 오늘(31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동천 ‘물 위의 정원’수상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 순천시장)가 주관하는 이번 개막식은 지역 예술인들의 합동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기념사·개막 주제공연이 포함된 공식행사, 그리고 국내 최정상 K-POP 가수들의 축하공연으로 구성된다.

이번 개막식은 초청 인사 5천 명, 대국민 참여단 5천 명, 일반시민 2만 명 등 총 3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치러진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개막공연은 2023년 세계다보스포럼 ‘한국의 밤’을 연출했던 한경아 감독이 지휘를 맡았다.

태고의 생명을 품은 순천만습지를 보존해낸 순천의 스토리에서 모티브를 얻어 ‘숨쉬는 그곳, 그리고 이곳(THERE & HERE)’이라는 주제 아래 펼쳐진다.

 

빅뱅으로 탄생한 지구, 인간문명의 등장과 자연의 위기, 그리고 순천만습지의 생명력을 통한 회복 등 ‘공존’을 키워드로 한 전지구적 서사가 대형 미디어파사드와 입체적인 팝업아트, 레이저쇼, 311명의 퍼포먼스를 통해 스펙터클하게 연출될 예정이다.

개막식 무대 또한 160m에 달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첨단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역량이 총결집되어 순천이 정원박람회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가치와 비전을 선명하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식후 행사인 개막식 특집 콘서트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MC와 더불어 조수미, 박정현, 스테이씨, 프라우드먼, 크래비티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와 댄스 크루가 참여해 개막식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로 열릴 7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갈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10년 만에 두 번째로 개최하는 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 공인 박람회다.

10년만에 다시 열리지만, 순천 도심까지 박람회장으로 끌어들여 확 바뀐 박람회를 선보인다.

국가정원과 습지권역, 도심권역과 경관정원까지 포함하면 전체 규모만 550만㎡(165만 평)에 달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는 최장 기간 행사로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높은 관심만큼 관심도를 충족시킬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저류지 정원모델인 오천그린광장, 아스팔트 도로가 푸른 정원이 된 그린아일랜드, 옛 해룡창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국가정원뱃길과 정원드림호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국가정원 권역에는 미래 정원의 모습을 보여줄 시크릿가든·국가정원식물원과 정원의 개념을 구경하는 곳에서 머무는 곳으로 바꾼 가든스테이 ‘쉴랑게’가 있다.

정원에서 정원박람회가 열린다면, 개막식을 시작으로 도심 곳곳에서는 오감만족 문화박람회가 열린다.

이외에도 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국제농업박람회 등 굵직한 행사들이 정원박람회 기간에 순천에서 개최돼 전남권 전체가 상생하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10년만에 다시 열리는 박람회인 만큼 즐거운 정원 나들이에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또, 반려인 1500만 시대에 걸맞은 반려동물 특화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주차시설은 공식 주차장 6개소와 임시 주차장 2개소를 포함해 1만여 면 이상 확보해 2013년에 비해 수용력이 대폭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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