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겨울가뭄에 산단 용수공급도 위태
지독한 겨울가뭄에 산단 용수공급도 위태
  • 강성훈
  • 승인 2023.02.15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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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영산강청·기업, 가뭄 극복 공동 대응 협력 약속
14일 전남도와 관계기관이 가뭄극복을 위한 광양만권 산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4일 전남도와 관계기관이 가뭄극복을 위한 광양만권 산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겨울 가뭄의 장기화로 여수산단 등 지역내 주요 산업현장의 공업용수 부족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관계 기관이 가뭄 극복을 위한 협력의지를 다졌다.

전라남도는 14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에서 정부․지자체․공공기관․산업계와 함께 가뭄 극복을 위한 광양만권 산단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식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선화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정인화 광양시장, 백인노 한국수자원공사 영산강․섬진강유역본부장, 염동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본부장, 장갑종 여수국가산단 공장장협의회장 등 40여 회원사, 이진수 포스코광양제철소장, 김종기 여수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들은 협약식을 통해 ▲기업의 공업용수 10% 절감 노력 ▲공업용수 수급 안정을 위한 공장 폐수 및 하수 재이용사업 확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 방안 마련 ▲안정적 용수 공급을 위한 수원 다변화 및 수원 간 연계 사업 추진 방안 모색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또 가뭄 극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폐수의 친환경적 사용, 빗물․하수처리수 재이용, 해수담수화 도입 등 친환경 대체수원 발굴에 적극 동참․협력키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지금 지속되는 가뭄 현상은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앞으로 계속 반복될 것이 우려되므로, 공장폐수 및 하수 재이용사업 확대 등 중장기 대책을 강구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1월 광양만권을 방문한 한화진 환경부장관에게 폐수 재활용 및 해수담수화 시설 확대 지원을 건의하는 등 정부 차원의 투자 확대를 건의하고 있다.

또 공업용수를 대체할 친환경 대체 수자원 개발을 위해 정부에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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