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허니문 끝났다” 김영규 시의회 의장의 경고
“민선8기 허니문 끝났다” 김영규 시의회 의장의 경고
  • 강성훈
  • 승인 2023.02.1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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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회의적 시선과 물음표 외면하지 말아야”
‘여수만 르네상스 실현’ 구체적 청사진 등 현안 챙겨야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이 14일 임시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이 14일 임시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민선8기 여수 시정의 구체적 방향이 모호하다는 비판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의회도 보다 구체적인 정책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은 14일 열린 제226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민선8기 정기명 시 정부에 강력히 권고한다”며 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김 의장은 “민선8기 시정부가 출범한지 7개월이 지났다. 허니문 기간이 끝나고 이제는 추진 동력을 받아 본격적인 시스템이 가동되어야 하는 시점임에도 시민들의 여론은 회의적인 시선과 물음표가 상당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특히, 정기명 시장의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여수만 르네상스 실현’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막연하게 다가오고 있다”며 “(구체적)청사진 제시는 물론 속도감 있는 추진을 통해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여수시가 제시한 올해 신년화두 ‘일신연풍’(나날이 새롭게 해서 풍요로운 시절을 열어간다)이 헛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민선8기 연착륙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이어 “2026세계섬박람회, 개항100주년 행사, 여순사건 유족 보상 및 평화공원 유치, 세계박람회장 공공개발 추진 등”을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지역 현안”이라고 보고 더욱 전향적‧진취적인 자세를 당부했다.

또한 “2023순천만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지역 이익 창출을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여수시 대규모 행사 붐 조성, 조속한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통한 COP33 및 섬박람회와의 시너지효과 창출 등을 강조했다.

끝으로 “올해 시 정부의 업무보고에 여수시 미래 비전이 잘 담겨있는지, 미래 방향성은 잘 설계됐는지 함께 들여다보고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며 관계 공무원들과 시의원들에게 철저한 준비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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