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거북선축제 등 도내 10개 축제가 전남을 대표하는 축제에 각각 선정됐다.
전라남도는 주민 참여와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높은 시군 축제 10개를 선정해 발표하고 전국적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대표 축제에는 축제당 2천만 원의 예산 지원과 함께 전문가 축제 컨설팅, 축제현장 평가단 운영, 다양한 홍보 등을 지원한다.
선정된 전남도 대표축제는 여수거북선축제를 비롯해 ▲목포항구축제 ▲광양매화축제 ▲곡성세계장미축제 ▲해남미남축제 ▲무안연꽃축제 ▲대한민국 국향대전(함평)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황룡강가을꽃잔치(장성)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 등이다.
이 가운데 목포항구축제는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전시 공간, 퍼레이드, 공연 등 주민 주도형 축제로 개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곡성세계장미축제는 관광객에게 드레스와 연미복을 무료로 대여해주고 스포츠댄스 선수의 지도로 왈츠 공연을 펼치는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관광객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함평 대한민국국향대전은 축제 입장료의 일부를 축제 쿠폰으로 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호평을 받았다.
2023년 전남도 대표축제는 지난 9일 축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심의위원들의 발표평가 점수와 2022년 축제 현장평가 결과를 종합해 선정했다.
전남에서는 2월 강진청자축제와 3월 한반도의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광양매화축제를 시작으로 전남 축제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선정된 10개 대표축제뿐만 아니라 시기별․테마별 100여 개가 넘는 다양한 축제가 펼쳐지니 올 한해 전남을 찾아 축제를 즐기고 넉넉한 자연에서 쉬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