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이야!’ 여수소방 봄철 잇따른 산불에 골치
‘산불이야!’ 여수소방 봄철 잇따른 산불에 골치
  • 강성훈
  • 승인 2023.02.10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 1~3월 산불 집중 발생...98% 부주의 원인
여수소방서가 연초 집중발생하는 산불 예방을 위해 지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여수소방서가 연초 집중발생하는 산불 예방을 위해 지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 수년사이 1월과 3월 사이 여수지역에 산불이 급증하면서 소방당국이 예방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화양면 용주리에서 갈대를 태우던 중 불씨가 인근 임야에 옮겨붙으면서 산불이 발생해 임야 400여평과 묘지 7기 등이 소실됐다.

이날 산불도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여수지역 산불은 사소한 부주의에 의해 1월과 3월 사이 집중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최근 3년간 여수지역 산불·들불 피해는 총 63건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1~3월에 집중 발생하고 있으며,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98%를 차지했다.

소방당국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작은 불씨가 대형화재로 확산될 우려가 크다며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허가없이 소각을 하는 행위 금지와 불을 이용하는 활동 시 반드시 소화장비를 갖춰 줄 것을 당부했다.

여수소방서는 임야화재 발생 시 즉시 출동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갖추고, 시청 등 관련 기관과 협조해 화재 예방 캠페인 및 무단 소각행위에 대해 순찰 및 단속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여수소방서장은 “건조한 날씨에 작은 불씨는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빈틈없는 대비·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해 화재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