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도비 확보에 사활...해저터널 등 76건 발굴

남해군이 올해 착공 예정인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한 발빠른 대응책 마련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 27일 대회의실에서 장충남 군수와 류해석 부군수를 비롯한 전 실·국·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4년 국·도비 확보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남해군이 목표액으로 설정한 2024년 국·도비는 2206억 원으로, 2023년 기 확보한 국·도비 2035억 원 대비 8.9%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남해~여수 해저터널 공사가 본격화되는 것과 발 맞춰 연계 도로망 등 각종 인프라 구축과 신규 관광 상품 개발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 직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농·림·축·수산업과 생태·산림관광 분야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1차 산업 분야에서도 신규사업을 선도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남해군의 2024년 국·도비 확보 사업 계획은 총 76건으로, 남해~여수 해저터널·남해경찰수련원 신축 등 계속사업 22건이다.
이어 포디엄스페이스·주얼남해-힐링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등 신규사업 40건, 전통시장 주변 편의시설 조성 지원사업·어촌신활력증진사업 등 공모사업 14건이다.
남해군은 이날 보고회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의 예산 작업이 본격화되는 4월까지 국도비 확보계획을 더 보완·구체화시켜나간다는 구상이다.
장충남 군수는 “사업의 타당성과 시급성 및 필요성을 간결하면서도 적극적으로 피력해 나가야 우리가 목표로 하고 있는 국도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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