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 주영찬 팀장, 응급구조 활약

여수소방서에 근무중인 간부공무원이 설 연휴 마지막날 목욕탕을 찾았다가 응급조치로 갑자기 쓰러진 어르신의 생명을 구해 화제다.
주영찬 여수소방서 생활구조구급팀장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4일 순천시 가곡동 소재 한 목욕탕을 찾았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어르신을 목격하고, 응급조치에 나섰다.
주 팀장은 의식 없이 쓰러진 어르신의 기도가 이물질에 의해 폐쇄된 것을 확인하고 즉시 이물질 제거하고 119 구급대원들이 올 때까지 혈액순환과 호흡안정을 위해 전신 마사지 등을 시행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구급대원은 “어르신이 심정지 상태는 아니었지만 만약 주 팀장이 신속히 기도개방을 시키지 않았다면 어르신은 질식에 의한 위험한 상황이 올수 있는 상태였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주 팀장은 “과거에 구급대원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침착하게 이런 상황에 대처할 수 있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기도 개방술을 익혀 응급상황이 생겼을 때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 팀장은 지난 2017년에도 퇴근 중 목격한 교통사고 기도폐쇄 상태의 운전자를 신속히 응급 처치해 심정지를 막아, 국민안전처로부터 ‘안전지킴이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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