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경비함정, 섬 주민들 ‘수호천사’ 톡톡
여수해경 경비함정, 섬 주민들 ‘수호천사’ 톡톡
  • 강성훈
  • 승인 2023.01.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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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섬 응급환자 243명 긴급 이송
섬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중인 해양경찰. 

 

해경의 경비함정들이 의료시설이 열악하고, 교통이 제한적인 섬 주민들의 ‘수호천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5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에 따르면 “지난해 해상과 섬 지역 응급환자 243명을 긴급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고 밝혔다.

섬 지역 응급환자 이송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2022년은 전년대비 19.4%가 증가했다.

해상 이송이 25.5%였고, 섬 지역 이송은 74.5%를 차지했다.

응급환자 연령별로는 61~70세 환자가 47명(19.3%), 71~80세 환자가 48명(19.8%), 81세 이상이 42명(17.3%)으로 고령층 비율이 높았다.

해경은 관내 원거리 섬 지역 인구 고령화 등으로 응급환자 비율이 높아지고 기상악화 등 일반 선박 이용이 어려울 때 경비함정의 신속한 이송 및 응급의료 체계로 의료사각지대인 섬 지역의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상 및 섬지역 응급환자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이송체계를 강화해 바다의 앰뷸런스 역할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해양지방경찰청 주관 경비함정 응급환자 이송실적 등 서비스 만족도조사에서 돌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이 2년 연속 최우수 닥터연안구조정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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