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올 하반기 또 하나의 KTX 생긴다
여수, 올 하반기 또 하나의 KTX 생긴다
  • 강성훈
  • 승인 2023.01.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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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수서발 고속열차 전라선에도 투입키로

 

여수와 수도권을 연결하는 ‘또 하나의 KTX’가 올 하반기 개통된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여수·포항·창원 3개 노선에 SRT(수서발 고속철도)를 연내 추가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혁신과 성장의 대한민국, 국토교통부가 만들어가겠습니다’라는 주제로 2023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이날 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올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규제완화 및 성장 인프라 확충과 주택시장 안정과 주거약자 복지 구현 등 5대 정책과제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촘촘한 ‘지역 철도망·도로망’ 확충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지방 5대 광역철도 선도사업 예타 추진 등 신규 철도망 확충 계획과 수서발 고속열차 수혜지역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수서발 고속열차를 올해 하반기부터 전라·경전·동해선에도 추가 투입하겠다는 계획으로 여수와, 포항, 창원 지역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SRT는 목포와 부산, 즉 경부선과 호남선에만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수도권 동남부 주민들과 전라선 운행 지역 주민들은 서울역 혹은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KTX만 이용할 수 있어, 불편함을 호소하며 확대 시행을 요구해 왔다.

여수지역에서는 그동안 지역정치권과 경제계, 시민사회 등을 중심으로 수서발 고속철도의 조기운행을 촉구하는 다양한 활동이 전개돼 왔다.

특히 ‘SRT전라선 조기 운행 추진위원회’까지 구성하며 지역민들의 숙원 해결을 위해 정부를 설득해 왔다.

국토부 발표와 관련 김회재 의원은 “SRT 전라선 운행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수도권 동남부 수백만 시민과 전남 동부권을 비롯한 전라선 운행 지역 150만 주민의 철도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반드시 조기에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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