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연간 수만장 ‘폐현수막 재사용’법 찾아
여수, 연간 수만장 ‘폐현수막 재사용’법 찾아
  • 강성훈
  • 승인 2022.12.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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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행복타원과 업무협약...공공용마대 연간 3만 2,000장 생산

 

연간 수만장씩 쏟아지는 폐현수막을 재사용하기 위해 여수시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손잡았다.

여수시는 14일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송광행복타운과 ‘폐현수막 재사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기명 여수시장, 송승하 송광행복타운 시설장 등이 참석해 폐현수막 재사용 통한 환경보호와 장애인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해마다 여수지역 발생하는 폐현수막은 6만여장에 달한다.

하지만 마땅한 처리 방법이 없어 대부분 소각처리해 왔는데 이에 따른 환경문제 발생으로 골치를 앓아 왔다.

이번 협약으로 여수시는 폐현수막을 수거해 송광행복타운에 무상 제공하고, 송광행복타운은 폐현수막을 공공용마대로 제작해 가로변 청소 마대 등 각 수요처에 공급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량은 3만 2천장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에서는 폐현수막 재사용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4월부터 T/F팀을 구성해 사업에 필요한 작업장 기능보강사업을 지원해 왔다.

또한 부서별로 재사용 공공용 마대 사용의무 제도화 등 행정적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시 관게자는 “이번 협약으로 환경오염의 주범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폐현수막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효과적인 환경보호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COP33도 반드시 유치해 세계적인 친환경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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