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첫 해양정원, 화정면 ‘개도’ 제안 눈길
여수 첫 해양정원, 화정면 ‘개도’ 제안 눈길
  • 강성훈
  • 승인 2022.12.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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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길 의원, 지속가능한 여수관광 대안 제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화정면 개도를 여수형 해양정원으로 조성하자는 제안이 나와 눈길을 끈다. 

 

여수의 대표 섬의 하나인 화정면 개도를 해양정원으로 조성하자는 제안이 나와 눈길을 끈다.

여수시의회 김종길 의원은 12일 226회 정례회 10분 발언을 통해 “전라남도 대표 관광도시이자 해양관광을 선도하고 있는 여수시가 반드시 여수형 해양정원을 조성해야 한다”며 대상지로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한 개도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여수만이 보유한 해양경관과 정원의 아름다움을 하나로 묶어 해양정원을 탄생시킨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해양정원 조성은 다양한 테마를 추구하며 자연친화적인 여행을 원하는 최신 관광트렌드를 수용할 수 있는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 의원이 ‘여수형 해양공원’ 대상지로 개도를 주목한 것은 다양한 자연경관과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스토리, 충분한 공원 조성 여건 등을 꼽았다.

먼저, 개도는 국내 해양정원의 첫 사례로 꼽히는 순천만 정원의 10배가 넘는 면적을 가지고 있어 자유롭게 정원 구상을 펼칠 수 있다는 점.

또, 여수 - 고흥 간 11개의 다리, 일명 일레븐 브릿지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고, 2026여수세계섬람회의 부행사장으로서 지리적으로도 장점이 돋보인다.

여기에 고유한 해안절경과 주변의 작은 섬들을 연속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개도사람길, 백패킹의 성지인 청석포, 얕은 수심과 자갈 해안으로 가족 단위의 최적 피서지인 모전마을 몽돌밭 등 다양한 스토리가 산재해 있다.

김 의원은 “이처럼 활용하기 충분한 면적, 중요한 지리적인 위치와 천혜의 자연경관, 독특한 문화를 보유한 개도는 정부의 관광 계획과 최신 관광트렌드를 수용할 수 있는 가장 적지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도를 여수형 해양정원의 거점으로 조성하고 주변의 관광자원과 연계한다면 관광테마가 다양해지는 동시에 관광루트가 확장되고 해양정원문화 또한 자연스럽게 확산돼 여수의 해양관련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여수관광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광콘텐츠 공급이 필요한 상황에서 개도 해양정원 조성은 자연을 보존하면서도 관광객의 눈길을 새롭게 끌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자원이 되어줄 것이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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