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대형마트 금은방 턴 절도범 붙잡혀
여수서 대형마트 금은방 턴 절도범 붙잡혀
  • 강성훈
  • 승인 2022.12.08 0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경찰, 이틀만에 검거...마트 내 또다른 점포주인이 범인

 

여수의 한 대형마트 내 매장을 운영하던 30대가 마트내 또다른 매장인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여수경찰서는 마트에 입주해 있는 금은방을 턴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마트 내 또다른 매장 점주 A(3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0시께 여수시 한 대형마트 1층에 있는 금은방에 침입해 1억 원 상당의 귀금속 수십 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매장 영업을 마치고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마트영업시간이 끝난 직후 나와 금은방을 턴 것으로 드러났다.

귀금속 매장에 들어가자마자 매장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를 제거하고 진열장 문을 열어 준비해 온 비닐봉지에 귀금속을 담아 달아났다.

범행 이후 A씨는 곧장 서울의 금은방 상가를 찾아 8군데 금은방에서 훔친 귀금속 4천만원 가량을 팔아 치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남은 귀금속은 회수조치했다. 

A씨의 범행은 당일 오전 영업을 준비하던 귀금속 매장 주인이 뒤늦게 피해사실을 알아차리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들통났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해 범행 이틀만인 3일 오후 7시 40분께 여수에 있는 거주지 근처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도박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