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평가 등 거쳐 17일 최종 후보지 발표 예정

여수를 포함해 전남 7개 시군이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후보지가 보성군과 신안군, 완도군 등 3곳으로 압축됐다.
전라남도 등에 따르면 14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대상지 공모에 응한 여수시, 신안군, 고흥군, 보성군, 강진군, 해남군, 완도군 등 7개 시군의 제안서에 대한 서면심사을 벌여 건립 후보지로 보성군과 신안군, 완도군을 선정했다.
전라남도는 이들 3개군 지역에 대해 15일 현장평가를 실시한 뒤 17일 최종 후보지를 발표하고 해양수산부에 최종 후보지를 제출할 예정이다.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 들었던 여수시는 사실상 1차 경선에서부터 탈락하면서 상당한 후폭풍을 예고했다.
당장 여수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유치전을 뒷받침했던 강용주 박람회재단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SNS 올린 글을 통해 “소외지역 발전이라는 명분을 덧씌운 정치적 고려인지 모르겠지만 합리적 결정은 분명 아니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의 과정이 공정한 건지, 평가항목과 점수에 대한 납득할수 있는 정보공개가 있어야 한다”며 “공식적 이의제기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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