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자전거도로 늘었지만, 위험노출도 늘어
여수 자전거도로 늘었지만, 위험노출도 늘어
  • 전형성
  • 승인 2022.09.2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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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경 의원, “자전거도로 안전관리 대책 확대해야”
여수시가 자전거 이용 확대정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안전관리대책도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여수시가 자전거 이용 확대정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안전관리대책도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김채경 의원.
김채경 의원.

 

여수시가 자전거 이용 확대를 위해 자전거도로 확장과 공영자전거 활성화 정책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여수시의회 김채경 의원은 27일 제223회 정례회 10분 발언을 통해 이와 같이 제안했다.

현재 여수시에 조성된 자전거 도로는 총 길이 264.6km이며, 그 중 보도에 설치된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가 62.1%를 차지한다.

하지만, 수치상으로 자전거 도로 이용여건이 확대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여러 가지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채경 의원은 “자전거와 보행 공간이 분리 설치가 되어 있지 않고, 일부 구간이 단절되고 노면상태가 불량하다”며 “이용자 및 보행자 모두가 교통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박람회장에서 마래2터널로 이어지는 도로의 경우 구간 단절과 노면상태 불량으로 자전거도로로서 기능이 현저히 떨어진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이같은 현실에서 자전거 교통사고 또한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여수시의 자전거 교통사고 건수는 521건에 사망자 2명, 부상자 491명으로 연간 약 150여건의 자전거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김 의원은 공영자전거 운영 실태에 대해서도 지적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공영자전거 이용 중 사고를 당한 관광객에게 받은 메시지 내용을 밝히며 “사고가 발생하면 철저하게 원인을 분석하고 민원에 따뜻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임해야 시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시 정부에 자전거 이용자를 위해 △자전거 도로 지속적 관리 △사고를 당한 이용자에게 따뜻하고 적극적인 대민행정 △사고 보상 확대를 위한 영조물 상해보험 추가 검토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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