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가 하락률, OECD 주요 10개국 중 3위”
“한국 주가 하락률, OECD 주요 10개국 중 3위”
  • 강성훈
  • 승인 2022.09.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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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의원, 한국은행 자료 분석...연초 대비 19.2%↓

우리나라의 주가 하락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주요 10개국 가운데 3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회재 의원(여수시을)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초(1월 3일) 대비 9월 1일 한국의 주가 하락률은 19.2%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초 코스피 포인트 2,989로 시작한 한국 주가는 9월 1일 기준 2,416으로 –573포인트(-19.2%) 가량 떨어졌다.

한국의 주가 하락률은 미국(다우), 일본, 영국, 프랑스 등 OECD 주요 10개국 중 세 번째로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대비 9월 1일 기준 한국보다 주가 하락률이 큰 곳은 이탈리아(-23.2%), 독일(-21.2%) 뿐이었으며, 프랑스(-16.4%), 멕시코(-14.3%), 미국(-13.5%(다우)), 캐나다(-9.8%), 호주(-9.0%), 일본(-3.9%), 영국(-3.2%) 등은 한국보다 주가 하락률이 작게 나타났다.

하락률이 가장 작았던 영국 대비 한국의 하락 폭은 6배에 달한다.

OECD 소속 주요 10개국 모두 올해 초 대비 주가가 하락했지만 한국의 하락폭이 유독 크게 나타난 것이다.

사실상 확실시 되는 미국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현실화 되면 국내 주식시장은 더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회재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산업·경제 정책을 과연 시장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경제 위기상황이 눈 앞에 다가오고 있는데도 정부는 성찰과 변화의 의지 없이 자화자찬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가적 위기상황에서의 재정 투자는 위기극복과 새로운 혁신의 ‘마중물’ 역할”이라면서 “일률적 삭감 형식의 긴축재정이 국가의 미래를 발목 잡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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