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독자개발 우주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
대한민국 독자개발 우주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
  • 강성훈
  • 승인 2022.06.2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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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성큼
국내기술로 독자개발한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21일 발사에 성공했다. 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국내기술로 독자개발한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21일 발사에 성공했다. 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국내 기술로 독자개발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가 성공했다.

전남도도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한 걸을 더 나아갔다며 도민들과 함께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1일 “국내 우주수송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가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후 4시에 발사한 누리호가 비행을 종료한 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체 비행 정보를 담고 있는 누리호 원격수신정보(텔레메트리)를 초기 분석한 결과, 누리호가 목표궤도(700km)에 투입되어 성능검증위성을 성공적으로 분리‧안착시켰음을 확인했다.

누리호는 발사 후 정해진 비행시퀀스에 따라 비행과정이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누리호 1, 2, 3단 엔진 모두 정상적으로 연소되고, 페어링도 정상적으로 분리되어 누리호에 탑재된 성능검증위성 분리까지 모두 성공했다.

남극 세종기지 안테나를 통하여 성능검증위성의 초기 지상국 교신을 성공하고 위성의 위치를 확인했으며, 22일부터 대전 항우연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을 실시해 위성의 상태를 세부적으로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은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우주운송 능력을 확보하고, 자주적인 국가 우주 개발 역량을 온전히 갖추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항우연은 오는 2027년까지 신뢰성 향상을 위해 4차례의 추가적인 반복발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 누리호 개발의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성능이 향상된 우주발사체 개발을 추진하여, 우리나라의 위성 발사 능력을 더욱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도 대한민국은 성능검증위성을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올려놓으며 실용급 위성 발사가 가능한 세계 7번째 나라로 우뚝 섰다우주강국을 향한 5천만 국민의 간절한 의지와 염원이 이룬 쾌거다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김지사는 또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산업 기술개발과 시험‧평가, 발사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와 우주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일 ‘우주과학 발사체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며 “관련 앵커기업 유치와 전문인력 양성 등에도 힘써 대한민국 우주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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