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해 해저터널 상반기 발주 기대감 커
여수-남해 해저터널 상반기 발주 기대감 커
  • 서선택 기자
  • 승인 2022.05.30 11: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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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조8천억 국도․국지도 확충 속도전 나서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위치도.

 

지난해 정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된 전남지역 국도․국지도 건설 사업이 본격 착수 채비에 나서고 있다.

국가계획에는 ▲신안 비금~암태 ▲여수~남해 해저터널 ▲고흥 영남~포두 ▲신안 암태 수곡~신석 ▲완도 고금 청용~상정 ▲무안 현경~해제 ▲장흥 유치~영암 금정, 7개 국도사업이 반영됐다.

또 ▲장성 동화~서삼 ▲나주 금천~화순 도암 ▲담양 고서~창평, 3개 국지도 사업이 포함됐다. 총 89.4㎞에 이르는 도로를 신설 또는 개량하는데 1조 8천177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전남도에 따르면 국도 건설계획에 포함된 신안 비금~암태 연도교,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이번 달 기본계획 수립과 총사업비 협의를 마무리 하고, 상반기 중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으로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10월께 실시설계 적격자가 선정되면 2023년 상반기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영호남 화합 측면에서 전국적으로 관심이 큰 사업 중 하나다.

1998년 처음 논의를 시작해 지난해 가까스로 국가계획에 포함된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전남 여수와 경남 남해가 10분 내외 직선 단거리로 연결돼 공동생활권이 가능해져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안 수곡~신석, 고흥 영남~포두는 지난해 말 설계를 착수했고, 완도 고금 청용~상정, 무안 현경~해제는 6월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지도 건설계획에 포함된 3개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나주 금천~화순 도암, 장성 동화~서삼은 올 상반기 중 설계를 착수할 예정이고, 담양 고서~창평은 2023년 국비를 요청한 상태다.

나주 금천~화순 도암은 빛가람혁신도시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개교 등으로 증가하는 주변 인구와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 전남 중부와 동부권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담양 고서~창평은 담양가사문화권을 찾는 관광객 급증에 따른 교통정체 해소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윤수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지난해 국가계획에 반영된 사업이 본격 착수 단계인 만큼 계획 기간에 준공되도록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차기 국가계획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 발굴 및 타당성 확보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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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힘 2022-05-31 06:47:44
지역에 불리한 노선으로 절대 해저터널 반대~!(낙포-남상리로 하면 여수에게 엄청 불리 여수 더 망한다.)

안그래도 도의원.시의원 모두 1석씩 늘지도 않은 주제. 뭐 급할게 있냐??

지금의 낙포.신덕-남성리구간으로는 안그래도 공동화에 시달리는 여수를 더 망하라는 거나 마찬가지다. 만흥지구 활성화에 찬물이다.

차라리 잿몰랑고개.모사금해변-서면 서상리구간으로 조속히 변경을 강력히 촉구한다.

서상리-잿몰랑고개로 변경시 여수시내-남해읍내 접근에 유리하고 만흥지구 택지에 긍정적인 효과가 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