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수지역 경선은 공작정치의 종합판” 파문
“민주당 여수지역 경선은 공작정치의 종합판” 파문
  • 강성훈
  • 승인 2022.05.03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창곤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경선 작심 비판
전창곤 예비후보가 민주당 여수시장 경선과정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전창곤 예비후보가 민주당 여수시장 경선과정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경선에 참여했다 1차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전창곤 예비후보가 당의 불공정 경선에 작심 비판했다.

“공관위원들의 줄세우기 행태에 이어 지역위원회 당직자가 특정 후보지지 문자를 보내는 등 공작 정치의 종합판”이었다는 것.

전창곤 예비후보는 3일 “여수시민과 당원동지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1차 경선 탈락 이후 첫 심경을 밝혔다.

전 후보는 먼저 “시민들과 당원들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에 감사 드린다. 저의 부족함 때문에 후보로 선출되지 못했다”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1차 경선 과정에서 벌어졌던 그간의 상황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전 후보는 “이번 경선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 여수의 후진적인 구태정치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을 보고 한 명의 후보를 떠나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이번 경선과정은 민주당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했을 뿐만 아니라 여수시민들을 우롱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는 것.

전 후보는 “공정하게 경선과정을 관리해야 할 공관위원들로서 공정관리는커녕 특정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시․도의원 후보자를 줄 세우기 하고, 지역위원회 당직자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라고 당원들에게 연락하는 비열한 행태는 명백히 비난받아야 마땅한 행위다”고 지적했다.

또, “이는 여수시민들이 그토록 사라져야 한다고 했던 구태정치인 패거리 정치, 줄세우기 정치, 공작 정치의 종합판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경선 과정에서 불거졌던 지역위원장의 특정후보지지 논란과 경선 막바지 지역위원회 당직자의 특정후보지지 전파 등에 대해 작심 비판에 나선 것.

전 후보는 “여수가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제대로 경쟁력을 갖지 못한 것은 시민의 이익은 안중에도 없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한 구태정치 때문이다”고 비난했다.

또, “지역과 시민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자신만의 영화를 위해 지역을 편가르고, 시민을 줄세우고, 서로 비방하고, 배신하는 정치 풍토를 만들었다. 이제 이런 분열과 불통의 구태정치로는 더 이상 여수의 발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록 경선에 탈락함으로써 제가 꿈꾸던 ‘시민이 대접받는 행복특별시’로의 여정에 조금의 차질이 생겼지만, 계속 시민들 곁에서 여수의 미래를 위해 함께 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최종 경선을 남겨 놓은 두 분의 후보들도 공정한 경쟁을 통한 건승을 기원한다”며 특정 후보 지지가 아닌 중립의 입장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