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관광, 코로나19 장기화에도 경쟁력 여전
여수 관광, 코로나19 장기화에도 경쟁력 여전
  • 강성훈
  • 승인 2022.03.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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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지난해 12% 늘어...올해 ‘위드코로나’ 대응책 강화
섬·바다 내세운 관광콘텐츠 확대로 ‘해양관광중심지’ 제고
여수시가 올해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강화하며 위드코로나 시대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여수시가 올해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강화하며 위드코로나 시대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여수의 관광시장은 여전히 건재했다는 분석이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해 여수를 찾은 관광객은 977만명으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2020년에 비해 12% 상승하면서 회복조짐을 보였다.

코로나19 상황 이전인 2019년 1,300만명을 달성하는 등 호황세를 이어가던 여수 관광시장은 2020년 급격한 감소세를 겪었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반등하면서 ‘위드코로나’시대 새로운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이에 여수시도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 등 발빠른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해양공원을 중심으로 한 야간경관 등에 초첨이 맞춰졌던 컨텐츠를 섬과 바다로 넓혀 ‘해양관광중심도시’로서 이미지를 새롭게 정립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섬지여 관광콘텐츠 확대에 나선다.

우선 총 사업비 88억 원이 투입되는 ‘화정면 개도 테마관광자원 개발사업’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지난해 완료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개도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특색 있는 테마 관광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어 여수관광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일레븐 브릿지’ 즉 여수~고흥 연륙‧연도교와 연계해 적금도, 조발도, 둔병도를 각 섬의 특색을 살린 테마별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

작년 12월 조발 해오름언덕에 조성된 힐링센터 ‘더섬’의 활성화를 비롯해 다소 부족했던 섬 관광 콘텐츠와 편의시설도 꾸준히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70억 원이 투입되는 ‘글로벌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도 오는 8월 완료한다.

스마트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개인별 맞춤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관광정책을 개발하는데 활용하게 된다.

역사관광 콘텐츠도 한층 다양해진다. 지난해 시작한 ‘여순사건 다크투어리즘’ 시티투어에 이어 올해는 ‘조명 연합수군 테마 역사공원’이 새롭게 선보인다.

임진왜란 당시 조명연합수군의 주둔지였던 묘도동 도독마을 일대에 총 사업이 108억 원을 투입해 조명연합광장, 체험마당, 기념원, 데크 산책로와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조성된다.

한편, 여수시는 본격적인 관광철을 맞아 지난 19일부터 ‘관광종합대책반’ 운영에 들어갔다.

시민불편 대책반, 교통 대책반, 식품위생 대책반, 공중화장실 대책반 등 15개 반으로 구성해 11개 부서 공무원 20명과 기간제 근로자 60명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봄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이 우리 여수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하고 편안한 쉼을 즐길 수 있는 해양관광휴양도시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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