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아파트 가격 8주 연속 하락세
여수지역 아파트 가격 8주 연속 하락세
  • 강성훈
  • 승인 2022.02.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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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큰폭 하락...올해도 입주 물량 상당
5천여세대 건축중...5천세대 허가신청...생숙도 본격 입주
여수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해 들어 큰 폭의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준공 예정인 웅천의 한 생활형숙박시설.
여수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해 들어 큰 폭의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준공 예정인 웅천의 한 생활형숙박시설.

 

지난해말부터 하락세로 전환한 여수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8주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월 들어 하락폭을 더욱 키우면서 이같은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최근 발표한 2월 둘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보합, 전세가격은 0.01% 하락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전남 지역도 목포와 나주지역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여수를 중심으로 일부 지역이 하락흐름을 보이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이 관리하는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65→67개)은 증가, 보합 지역(27→15개)은 감소, 하락 지역(84→94개)은 증가했다.

여수는 전주대비 -0.07을 보이면서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와 누적 흐름을 비교했을 때 하락 흐름은 더욱 뚜렷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0.76으로 전남도내 최고 상승세를 기록했던 여수는 올해 같은 기간 -0.24로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수와 함께 순천과 광양 등 전남동부권역 모두 하락 흐름이다.

순천은 지난해 같은 기간 0.52 상승에서 올해는 -0.13로 하락 국면에서도 변동폭이 가장 안정적이었다. 반면 광양은 0.75에서 -0.34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여수지역 매매가격의 하락흐름은 전세가격 흐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2월 둘째주까지 0.74의 상승세를 보였던 것이 올해 들어 -0.13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하반기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영향을 받은 여수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수년사이 신규 공급물량이 급격히 증가한 여수에서는 올해도 일부 단지의 신규 입주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여수지역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공사가 진행중이거나 착공 계획인 물량만 23개 단지 124개 동 5,445세대에 달한다.

올해는 3월 중 웅천 부영8, 9차 1천여세대와 7월중 신기동 휴스티지 140여세대, 10월중 연등동 복합시설 270여세대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사업계획승인 신청중인 신규 사업단지도 최대규모로 추진중인 신기주공지역주택조합을 포함해 7개 단지에 4천5백여세대에 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웅천지역에 건립중인 대규모 생활형숙박시설 1,600여실도 올해 본격적인 준공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올해도 신규 입주 물량이 상당한 가운데 지난해부터 하락세로 돌아 선 지역아파트 시장의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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