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일상회복지원금 “경제회복 지연될 경우 내년초 지급”
여수 일상회복지원금 “경제회복 지연될 경우 내년초 지급”
  • 강성훈
  • 승인 2021.11.24 0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오봉 시장, 23일 브리핑서 공식 입장 밝혀
“학교 중심 감염 확산...전체 학생들 전수 검사”협조 당부도
권오봉 시장이 23일 영상브리핑을 통해 2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권오봉 시장이 23일 영상브리핑을 통해 2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지역 일각에서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권오봉 시장은 “경제 회복이 지연될 경우 내년에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임을 밝혔다.

권오봉 시장은 23일 오후 브리핑룸에서 열린 영상브리핑을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경제회복의 추이를 분석하여 시민 생활의 어려움이 지속된다면 내년 초에 추경예산을 편성해 전 시민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급 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면서 현 시점에서 즉시 지급하지 못한 점에 대해 시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이와 함께 최근 일선 학교를 중심으로 급격히 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사례에 대한 우려와 예방책을 위한 시민들의 협조도 당부했다.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약속과 모임이 늘고 식당과 숙박업소도 활기를 찾아가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권 시장은 “최근 12개 학교에서 4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초‧중등생의 경우 백신접종 대상이 아니거나, 접종률이 낮아 성인에 비해 감염에 매우 취약한 만큼 이를 차단하기 위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게 됐다”면서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여수시는 23일부터 28일까지 진남체육관, 망마체육관 2개소에 유치원과 초‧중학생 전용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10시부터 17시까지로 13시부터 1시간은 휴식시간을 운영하며, 이 기간 중 일반인은 검사를 할 수 없다. 단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상시 운영한다.

현재 여수시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율은 79.4%다. 12세 이상 17세 이하 소아‧청소년의 접종률은 1차가 52.1%, 접종완료는 19.8%를 기록하고 있다.

권 시장은 “학교 내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 “만 12세에서 17세의 백신 접종은 당일에 바로 가능한 만큼 부모님들께서는 자녀들의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