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내년 시정 핵심은 ‘시민중심·균형발전’
여수, 내년 시정 핵심은 ‘시민중심·균형발전’
  • 강성훈
  • 승인 2021.11.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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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시장, 시정연설서 3대 핵심사업·6개 실천 과제 제시
내년 예산 1조 3,712억원...올해보다 1,500억원 증가
권오봉 시장이 16일 시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시정운영 방침을 설명하고 있다.
권오봉 시장이 16일 시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시정운영 방침을 설명하고 있다.

 

여수시가 내년 시정의 핵심 가치를 ‘시민중심’과 ‘균형발전’으로 제시하고 3대 핵심사업과 6대 중점 시정 청사진을 공개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지난 16일 제215회 여수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3대 핵심사업 추진과 포용적 보건‧복지 구축, 여수만의 해양관광 문화도시, 일하기 좋은 도시, 정주여건 개선 및 탄소중립 실천 6가지 키워드를 주제로 2022년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먼저 3대 핵심사업으로 여순사건 특별법 후속조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추진,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유치을 제시했다.

6가지 주요 실천 키워드로는 먼저 ‘포용적 보건‧복지 구축’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아이 출생 시 첫만남 이용권(200만 원)을 지급하고, 중위소득 180%초과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임신부 교통비 1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국가보훈대상자 예우를 위해 올해 12만 원으로 인상한 참전명예수당을 내년 조례 개정을 통해 85세 이상 보훈대상자에게 연차별로 인상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게 지급하고 있는 맞춤형 복지포인트(10만 원)도 어린이집 종사자까지 확대 지원한다.

이어 “여수만의 차별화된 해양 관광·문화도시를 조성”을 통해 세계적인 해양관광 휴양도시로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로 시민들의 일자리와 경제적 이익은 물론 여수만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만들고,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 10주년 기념행사, 2023 여수개항 100주년 기념행사를 시민 화합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 시립박물관은 내년 9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해 11월 착공하고, 여수시립미술관은 내년 문체부 사전평가를 거쳐 하반기 실시설계용역을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관광시장 조성을 위해서 조·명 연합수군 테마 관광자원 개발사업 마무리, 금오도 비렁길 환경개선사업으로 출렁다리 설치, 화정면 개도의 웰니스 테마관광지 개발 등을 제시했다.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도 주요 실천 키워드다.

여수국가산업단지 대개조에 따른 1만 5천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여수국가산단 복합문화센터 및 노동자작업복공동세탁소 건립으로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온라인에서만 가능했던 섬섬여수페이 카드형 상품권 발급을 오프라인에서도 발급·충전이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가맹점 확대를 추진해 지역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해 노력해나간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여천역 주변, 소제, 죽림1지구, 만흥지구 택지를 개발하고 화태~백야 연륙‧연도교 광역도로망의 기간 내 확충, 소호~죽림, 문수~시전 도로 개설, 만덕교차로 개선공사 준공 등 내부순환도로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100원 버스를 중‧고생까지 확대하고, 공영주차장 9개소 추가 확충 등도 시행한다.

도성마을 생활여건 개조사업의 차질없이 진행, 문수‧한려‧국동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종화‧주삼지구 새뜰마을 사업 등 도시재생사업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끝으로 2050년 탄소 순배출 제로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 40% 감축 추진을 목표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친환경자동차,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확대를 통한 대기질 개선과 수소산업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여수시는 내년 1조 3,712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 올해보다 1,500억 원을 증액된 것으로 일반회계 1조 2,241억 원, 특별회계는 1,471억 원입니다.

일반회계 기능별 예산은 사회복지분야 4,493억 원, 일반공공행정 분야 747억 원, 문화·관광분야 582억 원, 보건분야 406억 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993억 원, 교통·물류분야 1,138억 원, 국토지역개발 분야 860억 원 등이다.

권 시장은 “내년에도 시의 미래와 시민을 위한 정책은 차질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면서,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시정에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완전히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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